Home스토리역대 최고의 결승 경기를 만든 스칼로니와 데샹 감독.

역대 최고의 결승 경기를 만든 스칼로니와 데샹 감독.

메시의 대관식과 음바페 시대의 도래라는 완벽에 가까운 서사가 깔려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하지만 최고의 명승부를 만든 가장 큰 요소는 경기 그 자체였다.

특히 두 감독의 예측할 수 없었던 판단과 지략이 꿀잼 매치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FIFA WORLDCUP 공식 트위터

아르헨티나 스칼로니 감독의 디 마리아 기용은 ‘신의 한 수’였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은 물론 전반 36분 직접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 2대0 리드를 이끌었다.

사실 디마리아 선발 출전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출처: FIFA WORLDCUP 공식 트위터

조별리그 기간 디마리아를 선발로 기용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스칼로니 감독. 그러자 토너먼트에서는 디마리아를 벤치로 돌렸다.

16강-8강-4강을 거치면서 디마리아가 뛴 시간은 고작 8분.(8강)

하지만 예상을 깨고 디마리아를 선발로 내세웠고 결과를 가져왔다.

프랑스 데샹의 지략은 ‘교체술’에서 빛이 났다.

경기가 2대0으로 끌려가자 주전 공격수 지루와 뎀벨레를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빼 버렸다.

위기에 몰리자 무아니와 튀랑을 넣어 과감하게 변화를 준 데샹 감독.

또, 후반 71분에는 그리즈만과 수비수 에르난데스를 빼고 카마빙가와 코망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 교체술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출처: FIFA WORLDCUP 공식 트위터

후반 80분 교체 투입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1분 뒤에는 음바페의 환상적인 골을 역시 교체 투입된 튀랑이 어시스트했다.

또 2대2 동점골의 시작은 교체 투입된 코망이 메시의 볼을 탈취한 것에서 비롯됐다.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경기가 점점 달아올라 연장에는 흥분이 최고조에 도달했다.

역사상 이런 흐름의 결승전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여기에 완벽에 가까운 스토리 라인까지 곁들여진 이번 경기는 역대 최고의 월드컵 결승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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