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스페치아를 3대0으로 이기면서 리그 우승에 한발 짝 더 다가갔다.
2위 인터밀란과 승점 차는 13점. 남은 경기는 17경기.
이쯤 되면 사실상 리그 우승은 나폴리로 정해졌다고 봐도 무방할까?
지금까지 보여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우승은 나폴리가 될 수 밖에 없다.
나폴리는 현재 1경기 당 승점 2.66점을 기록 중인데 이를 38경기로 계산하면 승점 101점에 도달하게 된다.
2위 인터밀란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넘지 못하는 숫자다.(94점이 최대)
그렇다면, 최근 세리에A 우승 팀들은 승점 몇 점을 따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까?
최근 세리에A 7시즌 우승 팀의 승점을 살펴 본 결과 우승 팀의 평균 승점은 91점이다.
이는 나폴리가 앞으로 남은 17경기 중 12경기를 이기면 넘을 수 있는 숫자다.
21-22시즌
- 우승: AC밀란-승점 96점
- 2위: 인터밀란- 승점 84점
20-21시즌
- 우승: 인터밀란-승점 91점
- 2위: AC밀란- 승점 79점
19-20시즌
- 우승: 유벤투스-승점 83점
- 2위: 인터밀란- 승점 82점
18-19시즌
- 우승: 유벤투스-승점 90점
- 2위: 나폴리- 승점 79점
17-18시즌
- 우승:유벤투스-승점 95점
- 2위: 나폴리- 승점 91점
16-17시즌
- 우승: 유벤투스-승점 91점
- 2위: AS로마- 승점 87점
15-16시즌
- 우승: 유벤투스-승점 91점
- 2위: 나폴리- 승점 82점
나폴리가 최근 7시즌 우승 팀 평균 승점 91점에 도달하면 김민재가 트로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2위 인터밀란은 남은 경기 전승을 한다고 해도 94점이 최대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전승은 쉽지 않을 뿐더러, 지금 페이스라면 나폴리가 91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우승했던 박지성에 이어 오랜만에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