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말레이시아전 이후 ‘주장’ 손흥민이 기자들 앞에서 꺼낸 말

주장 손흥민이 결국 입을 열었다.

25일 한국과 말레이시아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이후 손흥민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경기와 대회에 관한 얘기에 이어 손흥민은 최근 논란이 최근 일부 선수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악플’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대회 시작 전 미디어에서 선수들을 흔들지 않고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었다.”

“지금까지 기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이런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선수들을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

“일부 팬들이 온라인과 SNS에서 선 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가족과 동료가 있다. 그런 얘기를 듣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을 많이 아껴주셨으면 좋겠다. 미디어와 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손흥민의 이 발언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일부 선수들에게 쏟아진 비난 때문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공격수 조규성은 SNS에 일명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출처: 조규성 인스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일 것이다. 그러나 축구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을 끌고와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상처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고 주장 손흥민이 동료와 후배들을 보호하고 싶었던 것 같다.

16강부터는 좋은 경기력과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으로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보길 기원한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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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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