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손흥민의 부진 원인을 체력으로 꼽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실제 손흥민의 최근 경기 출전 기록을 보면 쓰러지지 않은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2021년 여름부터 2022년 12월까지 손흥민이 소화한 일정을 정리해 봤다.
2021-22시즌 전반기
2021년 8월 개막부터 12월까지 전반기 출전 기록이다.
리그, 챔스, 카라바오 컵 등 토트넘에서 뛴 경기 수는 총 23경기
여기에 국가대표 A매치 5경기
=5달 동안 28경기를 뛰었다.
2021-22시즌 후반기
2022년 1월부터 리그 종료 일정인 5월까지 출전 기록이다. 토트넘에서 22경기 출전. 한국 대표팀에서 2경기를 뛰었다.
’21년 8월부터 22년 5월까지’ 총 52경기에 나선 손흥민이다.
시즌이 끝나고도 강행군이 이어졌다. 이후 일정을 보면 정말 토 나올 정도.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손흥민 6월 일정
5월 23일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치른 손흥민은 곧 바로 귀국해 A매치 준비에 들어 갔다.
- 6월 2일 vs브라질(A매치)
- 6월 6일 vs칠레(A매치)
- 6월 10일vs 파라과이(A매치)
- 6월 14일vs 이집트(A매치)
보통 시즌이었으면 휴식을 취했던 시기. 그러나 A매치를 무려 4번이나 뛰었다.
손흥민 7월 일정
- 7월 13일 vs 팀 K리그(서울)
- 7월 16일 vs 세비야(서울)
- 7월 23일 vs 레인저스(스코틀랜드)
- 7월 30일 vs AS로마(이스라엘)
- 8월 6일 프리미어리그 개막
한 달도 채 쉬지 못하고 7월 프리시즌을 소화 했고, 예년보다 빠른 EPL 개막으로 8월부터 시즌이 시작 됐다.
월드컵 직전까지 19경기 출전+ 국가대표 평가전 2경기+월드컵 본선 4경기+월드컵 이후 1경기까지.
6월~12월 동안 34경기에 나섰다.
정리하면 2021년 8월 중순부터 2022년 12월까지 86경기에 나선 손흥민이다.
물론 교체 출전 등도 고려했을 때 실제 출전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그걸 감안 하더라도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비행 등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