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명만이 달성..” 리그 최종전 손흥민이 세운 ‘레전드 기록’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20일 열린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 셰필드전에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4분 쿨루셉스키의 골을 도와 어시스트 1개를 적립했다.

경기 전 1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던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기어코 10-10(골&도움 10개 이상) 달성에 성공했다. 커리어 통산 세 번째 10-10달성이다.

이 기록이 놀라운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10 달성을 3번 이상한 선수는 겨우 6명 뿐이라는 것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10-10 달성 3회 이상 선수

  • 5회 달성: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 4회 달성: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 3회 달성: 드록바, 손흥민

손흥민은 19-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해 첫 10-10 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다음시즌인 20-21 시즌 17골 10도움, 이번 시즌 역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3번 달성에 성공했다.

참고로 최근 5시즌 중 두 번 이상 10골 10도움을 두 번 이상 차지한 선수는 손흥민(3)과 살라(4) 뿐이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은 아스톤빌라 소속의 올리 왓킨스가 차지했다. 그런데 손흥민과 도움 숫자가 3개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결정적 기회 창조를 20번 이상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만들어 낸 결정적인 찬스를 동료들이 놓치지 않았더라면 도움왕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게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의 의견이다.

실제 셰필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은 4번의 기회창출을 기록했지만 실제 어시스트로 이어진 것은 한 개 뿐이었다.

리그 34경기 17골 10어시스트, 득점 8위, 도움 3위.

시즌 도중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등 변수가 있었음에도 좋은 기록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다.

아쉬운 것은 승점 2점 차이로 4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손흥민을 보는 듯 했지만, 아쉽게도 다음 시즌에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뛰게 됐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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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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