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입국하던 손준호를 중국 공안이 연행한 지 벌써 한 달 반이 흘렀다.
현재 손준호가 어떤 상황인지 아무도 모른다. 중국으로 떠났던 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외교라인은 손준호를 접견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최근 중국 공안은 손준호를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이를 들은 손흥민도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랑 준호는 어릴 때부터 같이 호흡을 맞췄던 가까운 친구다.”
“정확히 어떤 사태인지 모르겠다. 그 전에는 연락을 자주 하고 지냈다. 하지만 그 일이 터지고 문자를 보내도 답이 오지 않는다.“
“더 걱정되고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준호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
“하루 빨리 준호가 다시 팀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
클린스만 감독도 걱정이 가득이었다.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어떤 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협회가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기도하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 상황이 빨리 마무리 되길 바란다”
현재 손준호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의 현지 에이전트도 구속이 된 상태며, 산둥 구단은 손준호의 프로필을 삭제하기까지 했다.
협회는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보냈지만 손준호를 만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