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이 빠진 채 맞붙는 한국과 요르단 경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대한민국이 6일 밤 20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요르단은 우리가 이미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이다.
사실 요르단은 우리보다 체급이 한참 낮음 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막상 까고 보니 요르단은 빠르고 강했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2골을 연달아 실점해 1-2로 역전 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이 나와 지진 않았지만, 거의 질 뻔했던 경기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재 없이 치르는 요르단과 리매치
이번 4강전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한국의 경우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나서지 못한다.
김민재는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 8강 호주와 경기 옐로우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 징계로 4강전에 뛰지 못한다.
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안컵 5경기 동안 8실점을 기록했다. 또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실점 중이다. 김민재가 빠진채 치르는 요르단전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전력 누수는 우리보다 요르단이 더 심하다.
요르단의 강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전개다. 팀 내 유일한 유럽파 선수 ‘알 타마리’를 중심으로 야잔 알나이마트-알리 올루안 조합으로 여러 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4강 한국전에서는 이 조합이 가동 될 수 없다. 알리 올루안이 경고 누적으로 4강에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에이스 알타마리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알타마리는 8강전 이후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최근 요르단 대표팀 훈련장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요르단 감독 아모타 曰
“(알타마리가 훈련장에 안나온 것은) 선수 보호차원이다. 흔한 일이다. 별도로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우리의 키 플레이어다. 핵심 선수로서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
물론 약간의 부상이 있더라도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요르단은 또 한 명의 주축 선수가 결장한다. 매 경기 선발로 나섰던 주전 센터백 ‘알 아잘린’ 역시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결장한다.
우리의 핵심 김민재가 빠진 것은 불안 요소이지만, 요르단에 비하면 사정이 좀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