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은 지금 당장 프리미어리그를 끝내고 싶을 것이다.
4위도, 3위도, 2위도 아닌 리그 1위. 시즌 시작 전만 해도 거의 예상 못한 결과다.
토트넘 팬들을 기분 좋게 할 소식은 또 있다. BBC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시즌 토트넘 챔스 진출 확률은 90%가 넘는다.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8라운드 기준 승점 20을 달성한 클럽 중 4위에 들지 못한 사례는 고작 2번 뿐이다.
94-95시즌 뉴캐슬, 98-99시즌 아스톤빌라만 20점 이상 얻고도 4위에 들지 못했다.
이 둘을 제외하면 모두가 TOP4에 들었다. 퍼센트로 따지면 93%에 해당한다.

8라운드 기준 승점 20점을 달성한 클럽은 리그 우승 확률도 높았다.
92-93 프리미어리그 시작 이후 8경기 후 승점 20점 이상 조건을 달성한 클럽은 28팀. 이 중 11개 팀이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이번 시즌 챔스에 들어갈 확률은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흐름을 리그 중반까지 이어 가면, 우승 후보에 토트넘을 놓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토트넘이 개막 후 8경기 동안 승점 20점을 획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 역사적으로 봐도 가장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과연 토트넘의 23-24시즌 최종 순위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