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PK 유도,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손흥민의 맹활약은 저 멀리 영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토트넘 공식 sns는 경기 이후 손흥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으며, 현지 토트넘 팬들은 진심어린 축하인사를 남겼다.
특히 이번 호주전은 손흥민의 PK유도와 극장 프리킥 역전골이 나온터라 반응이 더 열광적이었다.
또, 일부는 진심어린 글로 손흥민을 응원하는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호주전 토트넘 현지팬들 반응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본 현지 팬들은 케인이 있을 때를 회상하는 듯 했다.
“쏘니가 한국 국대에서 프리킥으로 골 넣는 걸 볼때마다 케인의 하늘로 치솟았던 프리킥 슈팅이 떠올라”
“케인은 그동안 프리킥에서 공 맞춘 상대 선수들에게 고소 당하지 않은 게 행운이야”
한편, 손흥민의 맹활약이 아쉽다는 의견을 낸 팬들도 있었다. 한국이 계속 이길수록 토트넘 합류 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의견을 보고 한 토트넘팬이 남긴 글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너네가(토트넘팬들) 풀타임 휘슬이 울릴 때 손흥민을 봤는데도 한국이 탈락하길 원한다면… 부끄러워 해야해”
“쏘니는 우리 토트넘 주장이야. 그리고 동시에 한국의 주장이지. 두 팀 모두에게 최선을 다할 거야. 그걸 감사히 여기고 응원하자. 쏘니가 우승했으면 좋겠어”
이 글을 본 다수의 토트넘 팬들은 ‘그게 맞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빨리 돌아오는 게 토트넘에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 하지만 토트넘에 쏘니가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생각해보자. 몇 년 동안 헌신했는지 보자고.”
“그는 팀을 떠날 수 있었음에도 충성심 있게 재계약 했어. 이제는 우리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응원해줘야 해.”
“탈락해서 돌아온다고 한들, 겨우 토트넘에서 1~2경기 더하는 것 뿐이야. 그거보다는 본인 국가를 위해 우승 트로피를 따는 게 의미가 크지 않겠어?”
현지 토트넘 팬들이 얼마나 손흥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 알 수 있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