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예상과 달리 시즌 초반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6경기 4승 2무 승점 14점. 현재 4위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겟이 걸린 4위에 들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전반기까지 충분한 승점을 쌓아 두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 시즌 막판 일정이 심상치 않다. 팬들은 이를 죽음의 4연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토트넘이 33~36라운드에서 상대할 팀들이다. ‘뉴캐슬-맨시티-아스날-리버풀’언뜻 봐도 토 나오는 일정이다.
사실상 이 4연전에서 토트넘 한 해 농사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상위권 승점차가 굉장히 촘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 일정이 정말 큰 고비다.

물론 토트넘이 미리 승점을 많이 쌓아둔 상황이라면 말이 다르다.
승점이 여유 있다면 이 일정도 부담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1월 팀 에이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운 다는 것이다.
전문가와 팬들이 토트넘 전반기 순위를 강조하는 이유다. 또, 1월 이적 시장에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 2경기인 37~38라운드 일정은 번리와 셰필드를 상대한다. 이들은 흔히 생각하는 강팀은 아니다. 하지만 이 시기쯤 이 두 팀은 상당히 까다로운 팀으로 변해 있을 확률이 높다.
이 두팀은 유력한 강등 후보다. 실제 현재 두 팀의 순위는 19위와 20위로 강등권에 있다.
다들 알겠지만, 강등권 팀을 시즌 막판에 상대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매 시즌 강등 싸움을 하는 팀들이 챔스권 팀들을 발목 잡는 것은 굉장히 흔한 광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