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 것을 보며, 그래도 마지막은 나름 잘 마무리 했나 싶었는데
이 글에 반응 한 토트넘 선수는 고작 1명 뿐이었다.
‘포체티노-무리뉴’ 경질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A매치 기간이라고 해도 선수들이 SNS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콘테 메시지가 나온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누구도 반응을 안 하는 것은 콘테와 선수들 사이 관계가 좋지 않았음을 추측 할 수 있다.
사우샘프턴 3대3 무승부 이후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탓하고, 일부 선수는 그것을 되받아 친 것을 보면 충분히 합리적이다.
유일하게 콘테 작별인사에 반응 한 토트넘 선수(?)는 골키퍼 ‘골리니’다.
그런데 사실 골리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임대와 잠시 함께 했을 뿐, 현재는 나폴리 소속 선수다.
선수들 누구도 콘테의 인사에 응답 하지 않았고, 누르기만 하면 되는 ‘좋아요’에도 반응 하지 않았다.
(무리뉴에게 작별 인사 했던 손흥민)
지난 시즌 때만 해도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어 박수 받던 콘테 감독.
하지만 마지막은 그저 조용하고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