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왜곡, 검토해 대응할 것..” 박주호 폭로 후 대한축구협회가 올린 입장문

대한축구협회가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축구협회는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그리고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하지만 박주호 위원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박주호의 폭로 내용

박주호는 영상 속에서 강화위에서 발생한 일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국내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제시 마시, 다비트 바그너 등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다고 했다. 하지만 협회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우리는 이제 마시가 될 거라고 어느 정도 생각했다. 한 2주 뒤에 발표하지 않을까 했던 시기도 있다. 충격이 컸다. 아무리 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심히 해서 올려도 협상은 다른 팀에서 하는 거다. 넘어간 뒤로는 손댈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축구협회의 입장

축구협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 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박위원이 최종 후보자 검토 과정에서 동참했고, “이후의 과정은 이임생 기술이사가 최종 결정한다”는 것에 동의했음을 강조했다.

협회는 박주호의 발언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와 다른 위원들의 노력을 폄훼한다고 지적하며, 그의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의 입장문 요약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홍명보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이 주관하고 박주호 위원이 참석한 최종 회의에서 가려진 후보 중 하나였다. 박주호 위원이 후보를 몰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 절차적 문제: 전력강화위원회는 후보자 추천을 위한 기구이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 위원회 활동: 박주호 위원의 발언은 위원회와 다른 위원들의 노력을 폄훼하며,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박주호 위원의 폭로는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지만, 축구협회는 절차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폭로와 관련된 여진은 한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