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첫 출전 만에..” ‘기적의 8강 진출’ 확정 후 타지키스탄 감독이 보인 반응

축구가 이래서 재밌다.

2023 아시안컵 16강에서 대이변이 나왔다. 피파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이 UAE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타지키스탄은 이번 아시안컵이 역사상 첫 출전 대회였다. 첫 출전 만에 16강에 이어 8강까지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출처: ASAIN CUP 2023 X(벤투 감독을 위로하는 타지키스탄 페타르 세그르트 감독)
  • 타지키스탄vsUAE
  • 경기 결과: 1-1(승부차기 5-3 타지키스탄 승)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승리였다. 타지키스탄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고 후반 90분까지 1-0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UAE가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양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행운의 여신은 타지키스탄 편이었다. UAE 두 번째 키커가 실축 했고, 타지키스탄은 모두가 성공시키면서 최종 승리자는 타지키스탄이 됐다.

최근 아시안컵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던 UAE는 이번에는 16강에서 무릎을 꿇게 됐다.

‘기적의 8강 진출!’ 타지키스탄 감독이 보인 반응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타지키스탄 벤치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다 뛰어들었다.

타지키스탄 페타르 세그르트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아인슈타인을 연상시키는 외모. 경기 내내 딱딱한 교수와 같은 포스를 풍겼던 페타르 세그르트 감독이지만, 승리 확정 후에는 아주 해맑은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타지키스탄 감독과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 열정적인 셀레브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력은 페타르 세르그트 감독에서 비롯됐음을 여기서 느낄 수 있다.

타지키스탄의 기적은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타지키스탄은 이라크vs팔레스타인 승자와 8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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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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