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게 0대1 패배를 당한 한국과 달리 일본 대표팀은 페루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또, 일본이 엘살바도르를 6대1로 이긴 것과 달리 우리 한국 대표팀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도 꽤 차이가 났다.
이는 우리만 느낀 게 아니다. 한국을 상대한 페루의 레이노소 감독도 비교적 일본보다 한국이 상대하기 쉽다고 언급했다.
레이노소 페루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의 일부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고 화도 난다.”
“이날 경기로 모든 것을 논할 수는 없다. 앞으로 a매치는 많다. 끝까지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두 나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 축구 방식에 잘 대처 할 수 있었다. 그들은 종적인 플레이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선수들이 위치를 자주 변경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공간을 찾아내는 팀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훌륭한 팀이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앞으로도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팀들로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한국과 일본을 연이어 상대한 페루 감독의 소감. 그냥 흘려 들을 얘기는 아니다.
9월에는 클린스만호가 조금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