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맨시티보다 아스날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 같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맨시티보다 승점이 5점 많다. 또, 주요 빅클럽들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흔들림 없었다.
아스날은 전반기 19경기 동안 단 1패만 기록 했을 뿐이다.
아스날이 달성한 50점은 굉장히 상징적인 숫자다.
아스날 구단 역사에서도 최고 수준이고 프리미어리그 기록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다.
기록만 보면 우승 못하는 게 더 힘들 정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역대 아스날 19경기 승점 순위
- 1997-98 시즌: 9승 6무 4패 승점 33점 →리그 우승
- 2001-02 시즌: 10승 6무 3패 승점 36점 →리그 우승
- 2003-04 시즌: 13승 6무 0패 승점 45점 →리그 우승
- 2022-23 시즌: 16승 2무 1패 승점 50점 →? (현재 리그 1위)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아스날 우승 당시 전반기 승점 기록을 뛰어넘는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역대 전반기 기준 50점을 이상 기록한 팀은 5개 뿐이다.
17-18시즌 맨시티(55점), 19-20 시즌 리버풀(55점), 05-06 첼시(52점), 18-19 리버풀(51점), 22-23시즌 아스날(50점)
최근 4시즌 아스날 전반기 성적
- 2019-20 시즌: 승점 24점 11위
- 2020-21 시즌: 승점 24점 11위
- 2021-22 시즌: 승점 35점 4위
- 2022-23 시즌: 승점 50점 1위
2시즌 전 전반기 승점인 24점을 두 배 이상 뛰어 넘고 있는 이번 시즌이다.
물론 아직 맨시티와 맞대결이 2번 남아 있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역대 아스날 급 페이스를 달리고도 우승에 실패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18-19시즌 전반기 51점, 최종 승점 97점 준우승한 리버풀이 거의 유일한 사례다.
또, 아스날의 이번 시즌 경기력을 보면 크게 무너질 것 같지 않아 우승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