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 황인범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지도 모르겠다.
그리스 매체 SPRT-FM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가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황인범의 현재 상황이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는 계약 관련해서 갈등을 겪고 있다. 계약을 놓고 둘 사이 입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8월 이적을 요구 했지만 구단은 강경한 태도와 함께 요청을 거부했다. 황인범측은 1+2년으로 계약을 맺었고, 지금 이적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계약기간은 명백히 3년(2025년까지)인데 황인범이 이를 무시하고 이적을 요청했다고 주장한다.
구단은 단단히 화가 난 상태이며, 선수와 구단은 소송까지 간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가 등장했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세리에A 5위 클럽.
최근 몇 시즌 세리에A 상위권에 위치했던 팀이고, 2~3년 전에는 챔피언스리그를 누비던 클럽이기도 하다.

아탈란타는 현재 황인범과 구단 사이 법적 소송 결과를 기다릴지, 이적시장 막판 비드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올림피아코스 구단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웬만큼 이적료를 높게 제시하지 않는 이상 황인범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