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출신 감독이 한국과 계약을 맺을까?
영국 축구계의 베테랑 지도자, 스티브 브루스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미러’는 브루스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브루스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199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셰필드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위건 애슬레틱,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을 이끌었다.
그의 지도 아래에서 많은 팀들이 중위권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특히 선덜랜드와 뉴캐슬에서는 각각 지동원과 기성용 같은 한국 선수들을 지도하며 한국 축구와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러한 경험은 브루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감독직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
데일리메일과 미러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현재 해외에서의 감독직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클린스만이 잘린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는 지난 2022년 10월 웨스트브로미치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무직인 상태다. 현재 그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이 한국 축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다. 아무리 PL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전혀 기대가 안된다는 논리다.
브루스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뉴캐슬, 셰필드, 아스톤 빌라 등 최근 이끌었던 클럽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브루스를 향해 ‘살찐 클린스만’이라고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정하고 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링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PL 출신’이든, 라리가 출신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플랜과 의지를 가진 사람을 선임하는 것이다. 축구협회가 현명한 결정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