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 시즌 이적해 이번 시즌 포함 14시즌을 레알마드리드 공격수로 뛰고 있는 벤제마.
그런데 이 기간 동안 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 한 것은 딱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벤제마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지난 13시즌 동안 라리가 득점 상위 랭킹을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될 것이다.
09-10 시즌
- 메시(34골)
- 이과인(27골)
- 호날두(26골)
- 다비드 비야(21골)
- 포를란(18골)
벤제마가 레알마드리드에 들어오고 첫 시즌 라리가 득점 순위다.
이때 벤제마는 8골을 넣었다.
10-11 시즌
- 호날두(40골)
- 메시(31골)
- 아구에로(20골)
- 네그레도(20골)
- 다비드비야(18골)
벤제마는 이 시즌 15골로 팀내 득점 2위를 차지 했지만, 라리가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한 시즌 전보다 7골을 더 넣었다.
11-12시즌
- 메시(50골)
- 호날두(46골)
- 팔카오(24골)
- 이과인(22골)
- 벤제마(21골)
벤제마는 한 시즌 전보다 6골을 더 넣으면서 리그 21골을 기록했다.
사실 이 정도 득점이면 득점왕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11-12시즌’ 라리가에서는 21골은 득점왕은 꿈도 못 꿀 숫자였다.
12-13시즌
- 메시(46골)
- 호날두(34골)
- 팔카오(28골)
- 네그레도(25골)
- 솔다도(24골)
벤제마는 해당 시즌 11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가 확 내려 앉았다.
13-14시즌
- 호날두(31골)
- 메시(28골)
- 디에고 코스타(27골)
- 알렉시스 산체스(19골)
- 벤제마(17골)
17골을 넣으며 다시 반등에 성공하지만 5위에 그쳤다.
14-15시즌
- 호날두(48골)
- 메시(43골)
- 그리즈만(22골)
- 네이마르(22골)
- 바카(20골)
15골을 넣었지만 득점 9위를 기록했다.
15-16시즌
- 수아레즈(40골)
- 호날두(35골)
- 메시(26골)
- 벤제마(24골)
- 네이마르(24골)
24골이나 넣으며 다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친 선수 3명이 위에 있았다.
메시, 호날두에 이어 40골 경지에 오른 수아레즈가 등장했다.
16-17시즌
- 메시(37골)
- 수아레즈(29골)
- 호날두(25골)
- 아스파스(19골)
- 그리즈만(16골)
해당 시즌 벤제마는 11골을 넣었다.
17-18시즌
- 메시(34골)
- 호날두(26골)
- 수아레즈(25골)
- 아스파스(22골)
- 스투아니(21골)
해당 시즌 벤제마는 5골을 넣었다.
18-19시즌
- 메시(36골)
- 벤제마(21골)
- 수아레즈(21골)
- 아스파스(20골)
- 스투아니(19골)
호날두가 떠나면서 벤제마 중심의 공격 전술로 변환된 시즌이다.
덕분인지 21골을 넣었다.
이제는 진짜 득점왕 노려볼 만 하다 싶었지만 ‘메친놈’이 여전히 버티고 있었다.
19-20시즌
- 메시(25골)
- 벤제마(21골)
- 모레노(18골)
- 수아레스(16골)
- 가르시아(15골)
21골을 넣었다. 하지만 25골 넣은 메시가 있었다.
20-21시즌
- 메시(30골)
- 벤제마(23골)
- 모레노(23골)
- 수아레스(21골)
- 유세프 엔 네시리(18골)
23골을 넣었다. 하지만 30골 넣은 메시가 있었다.
21-22시즌
- 벤제마(27골)
- 아스파스(18골)
- 라울 데 토마스(17골)
- 비니시우스(17골)
- 에네스 우날(16골)
메시가 떠났다. 벤제마는 27골을 넣었다.
라리가 입성 13시즌 만에 차지한 득점왕이다.
정말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