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와 계약은 맺은 김지수.
그런데 이번 이적을 두고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이유는 바로 완화된 ‘워크퍼밋 조건’과 추천서 덕분. 놀랍게도 ‘이 인물’이 김지수 이적을 위해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퍼밋은 쉽게 말하면 취업 비자다. 그런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워크퍼밋 허가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영국령 선수가 아니라면 FIFA 랭킹 50위 이내에서 정해진 A매치 출전 비율을 충족 해야 한다.
이게 안 된다면 이적료, 선수 연봉, 이전 소속팀의 리그 등을 따져 심사한다.
그런데 김지수는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다. 또, 연봉과 이적료 규모도 크지 않아 조건을 충족 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번에 워크퍼밋 규정을 어떻게 통과할 수 있었을까?

이는 불과 2주 전 변경된 워크퍼밋 정책 덕분이다.
마크 불링엄 회장 曰
“세계적으로 재능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고 해당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늘리는 해결책을 마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경우 최대 4명까지 워크퍼밋 조건을 충족 하지 못해도 계약이 가능하게 정책을 변경했다.
여기에 더해 추천서를 통해 김지수 이적을 도운 인물들이 있었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그리고 전 한국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로 벤투가 김지수가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박지수가 포르투갈 이적 할 때 힘을 써주기도 했다.
박지수 曰”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다고 들었다. 감사하다.”(입단 기자회견 당시)
박지수에 이어 김지수까지. 대표팀 지휘봉은 내려놨지만 한국과 인연은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벤투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