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럽 축구 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현재 대부분 리그 우승 팀과 유럽 대항전 진출 팀들이 거의 가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강등권 싸움은 여전히 박빙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박진감 있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리그는 스페인의 라리가다.
26일 열린 마요르카와 발렌시아의 경기. 이강인이 무리키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 하며 친정 팀 발렌시아에 비수를 꽂았다.
발렌시아는 마요르카에 0대1로 패했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큰 스노우볼로 굴러올지도 모르겠다.
현재 발렌시아는 13위지만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강등으로 가는 18위와 단 2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13위부터 19위까지 강등과 잔류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는 상황이다.
흔히 말하는 ‘팝콘각’이 나오는 형국. 남은 일정을 보면 더 흥미진진하다.
- 발렌시아(13위): 에스파뇰, 베티스
- 셀타비고(14위): 카디스, 바르샤
- 알메이라(15위): 바야돌리드, 에스파뇰
- 헤타페(16위): 오사수나, 바야돌리드
- 카디스(17위): 셀타비고, 엘체
- 레알 바야돌리드(18위): 알메이라, 헤타페
- 에스파뇰(19위): 발렌시아, 알메이라
강등 가능성이 있는 팀들 간의 맞대결이 많이 남아있다.
과연 이 생존 게임에서 살아 남을 팀은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