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올 여름 세리에A로 복귀할까.
7일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2024-25시즌 인터밀란을 강화할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선수다. 환상적인 시즌이 끝난 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라는 말과 함께 이적설을 보도했다.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김민재 이적설이 나오는 게 이상하진 않다.
바이에른 기존 뮌헨이 센터백 자원을 정리하는 모양새다. 더 리흐트도 맨유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고, 우파메카노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면서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로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런 뮌헨의 내부적 상황과 지난 시즌 김민재의 부진을 꼽으며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민재 뮌헨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지난 해 여름과 반대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제 김민재는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사실 세리에A 복귀가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다. 세리에A는 김민재에게 너묵 익숙한 무대다.
또, 인터밀란은 리그 우승팀으로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한다. 인터밀란으로 이적한다면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도 높다.
김민재 이적, 현실 가능성은?

하지만 김민재의 인터밀란 이적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바 있다. 또, 인터밀란은 재정 문제로 인해 임대 이적 외에는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인터밀란과 뮌헨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