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와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2분 조규성의 헤딩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6경기 만에 거둔 클린스만호 첫 승리. 그래도 승리와 함께 9월 평가전이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이제 선수들은 각 소속 팀으로 복귀한다. 그런데 우리의 감독 클린스만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클린스만은 한국이 아닌 독일로 향한다. 사유는 유.럽.파.점.검
클린스만은 16일 있을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경기에서 김민재를 체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축구 팬들은 ‘점검은 핑계고 사실상 휴가 가는 거 아니냐’는 등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일스-사우디 전에서 실컷 본 선수를 또 점검 한다고 하는 게 이상하긴 하다.
클린스만이 한국에 들어오는 시점은 9월 말로 예상 되고 있다. 보름 가까이를 또 외국에서 체류하는 셈이다.
올해 2월 부임 후 클린스만이 국내에 있던 것은 67일 밖에 안된다.
이를 두고 팬들의 비판이 있었고,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또 유럽에 머무는 결정을 한 것을 보면, 본인의 신념을 계속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국내 상주 조건을 어기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이나 협회 관계자 누구도 이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10월 13일과 17일에 튀니지-베트남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