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모르게 이적 협상..?” 엄지성 스완지 이적 과정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

광주FC 소속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시티로 향한다. 광주는 3일 ‘엄지성이 광주를 떠나 스완지로 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광주가 엄지성을 스완지 시티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구단 내 복수의 직원이 이정효 감독을 배제한 채 이적을 추진한 것이다. 팀의 핵심 선수가 이적을 하는데 감독이 빠졌다는 게 무슨 이야기일까?

엄지성은 스완지 시티 감독 루크 윌리엄스의 강한 요청으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광주도 선수의 의지를 존중해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과 스완지가 협상을 맺는 과정을 처음에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일부 구단 직원들이 특정 에이전트에게 독점권을 부여해 협상을 진행했다는 이야기이다.

광주 노동일 대표조차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광주는 애초에 엄지성에게 평가된 이적료보다 돈을 덜 받게 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일부 직원들이 임명한 에이전트가 초기 이적료를 약 7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를 불렀다.

광주는 원래 엄지성의 몸값을 최소 150만 달러(약 20억 8000만 원)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6억 6000만 원)에 그쳤다.

이는 초기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낮게 불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광주가 뒤늦게 스완지시티와 다시 협상에 나서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이 중재 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정효 감독은 “일부 어른들의 잘못에 왜 선수가 피해를 봐야 하나”라고 말하며 재협상 없이 엄지성을 보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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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일인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협상 과정이 석연치 않았던 것 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축구 팬들은 감독과 대표조차 모르게 이적을 추진했던 구단 직원과 특정 에이전트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직원과 에이전트의 유차관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파의 탄생은 분명 기쁜 일인데, 막장에 가까운 이적 이야기에 광주FC 팬들의 기분은 불쾌함으로 얼룩지게 됐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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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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