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무패였는데..” U-19 축구대표팀 20년 만에 중국에 ‘충격패’

한국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중국에게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10일 중국 축구협회 U-19 국제 친선대회 최종전에서 2골을 헌납하며 2대0으로 패했다.

우즈벡전에서 1대1 무승부, 베트남전 1대0 승리를 기록한 한국은 중국전에서 지면서 최종 1승1무1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한국이 U-19 연령대에서 중국에 패한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다.지난 2004년 2월 중국을 상대로 1-3으로 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20년 만에 당한 패배다. 동시에 역대 3번째 패배다.

해당 연령대에서 한국은 15전 1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가장 최근 전적은 8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중국 친선대회를 끝낸 19세 이하 대표팀은 9월 2025 U-20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한다. 해당 대회 조추첨은 다가오는 13일 이뤄진다.

참고로 2025 U-20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TOP4에 들어야만 2025 U-20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공교롭게도 11일 성인 대표팀이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차 예선 톱시드 진출을 위해서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만약 한국이 지거나 비겨 톱시드 진출에 실패하면 3차 예선에서 일본이나 이란과 한 조에 묶일 수 있다.

중국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중국은 승점 8점으로 c조 2위다. 그런데 3위 태국이 싱가포르를 이기고, 중국이 한국에 패하면 순위가 밀릴 수 있다.

U-19 동생들의 패배를 형님들이 확실하게 갚아줬으면 좋겠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