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를 이렇게 대접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손흥민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일 디 애슬레틱에 게재된 기사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까지 동행한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본 많은 토트넘 팬들은 한 목소리로 불평을 표출했다.

이번 계약 1년 연장 소식은 새롭게 재계약을 한다는 뜻이 아니다. 기존 계약에 있던 ‘연장옵션’을 발동 하는 것 뿐이다.

당초 손흥민에게 연봉 인상과 함께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이런 대우가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

손흥민은 23-24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고 활약을 보였다. 이런 활약에도 그저 1년 연장 옵션만 원하는 토트넘에게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나름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몇 년은 최고의 기량을 보였지만,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이 나이 대 선수들이 잘하다가도 갑자기 무너지는 ‘에이징 커브’가 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손흥민 선수의 팬이라면 화날 수 있겠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거액의 연봉인상과 장기계약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또, 팬들 입장에서는 ‘푸대접’으로 볼 수 있지만 선수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애초에 연장 계약 옵션은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 사이 합의된 계약 조건이다. 손흥민도 이 조건 삽입에 동의 했기에 1년 연장 옵션이 가능한 일이다.

손흥민 선수의 마음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재계약보다 1년 연장을 선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현재 보도와 달리 토트넘이 재계약 추진을 밀고 가고 있을 수도 있다.

재계약이든 1년 연장이든, 손흥민과 토트넘 둘 다 만족하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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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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