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분석한 이번 시즌 손흥민 부진 이유.

불과 몇 달 전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이번 시즌 왜 부진에 빠졌을까?

영국의 ‘디 에슬레틱’이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입지가 위태로워 질 수 있다고 언급할 정도.

출처: 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은 이번 시즌 90분당 평균 0.24골을 기록 중이다.(브랜트포드전 기준)

이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22년 8월 시즌 개막 후 손흥민은 ‘국가대표+토트넘’에서 25경기를 뛰었는데 그 중 골 넣은 경기는 단 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 vs레스터시티(3골)-22년 9월 18일(EPL)
  • vs프랑크푸르트(2골)-22년 10월 13일(챔스)

디 에슬레틱이 분석한 손흥민의 부진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손흥민 부진 이유

출처: 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은 제대로 휴식을 하지 못했다.

득점왕에 오른 21-22 시즌이 끝나고 손흥민은 계속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월드컵 준비가 한창인 6월, 한국에서 A매치 4연전이 있었고 손흥민은 4경기를 다 뛰었다.

불과 몇 주 후인 7월에는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두 번째는 손흥민의 폼이다. 체력, 휴식과 연관된 부분이지만 결과적으로 각종 수치가 최저를 찍었다.

  • 90분당 득점력 최저
  • 90분 당 도움 0.16회(데뷔 시즌 0.08회 이후 최저)
  • 패스 성공률 69.1%
  • 90분 당 드리블 성공 0.9회

반면 득점 시도는 90분 당 3.2회, 유효 슛팅은 90분당 1.5회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력에서 가장 높은 수치 기록 중.

시도는 많이 하는데 결과가 안나 온다고 해석할 수 있다.

(부상의 여파가 있지만 부상 전에도 수치는 낮았음)

물론 손흥민 만의 문제는 아니다. 토트넘 자체가 부진하면서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이 이른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상대 팀들이 일찍부터 수비 라인을 내리는 결과를 만든다.

손흥민은 뒷공간을 활용한 침투,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슛이 장점인 선수인데 수비가 내려 앉아 있으니 공간을 활용할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디 에슬레틱은 또 손흥민에게 빠른 시점에 반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게 디 에슬레틱의 주장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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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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