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황희찬이 두 자리 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9일 열린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전에 나선 황희찬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성공 시켜 리그 7호골을 넣었다.
13라운드 기준 황희찬은 리그 7골, 도움 2회, 리그컵 1골로 10개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경기 결과다.
풀럼전 황희찬의 PK골로 동점이 됐지만, 후반 추가 시간 다시 골을 허용하며 2대3 패배했다.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는 흐름이다. 황희찬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은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 골 넣은 경기 울버햄튼 성적
- 브라이튼 1:4 패
- 팰리스 3:2 패
- 리버풀 1:3 패
- 입스위치(리그컵) 3:2 패
- 맨시티 2:1 승
- 빌라 1:1 무
- 뉴캐슬 2:2 무
- 풀럼 3:2 패
황희찬이 골 넣은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1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중하위권 공격수의 숙명인 것일까. 득점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고작 한 번이라는 게 아쉽다.
팀의 성적과는 별개로 황희찬 개인의 관점에서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황희찬은 팀 내 득점 1위일 뿐만 아니라, 리그 특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두 자리 수 득점까지도 고작 3골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시즌 황희찬이 이렇게까지 잘 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