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1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이로써 유로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되었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으로 17세 신예 라민 야말이 있었다.야말은 이 대회에서 여러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였던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유로 2024에서 세운 기록들
- 최연소 유로 출전 기록: 16세 338일
- 최연소 유로 도움 기록: 16세 338일
- 최연소 유로 득점 기록: 16세 362일
국제 대회 결승전 최연소 출전 기록: 17세 1일 (펠레의 기록 경신)
12년 만에 스페인의 유로 우승 여기에 베스트 영플레이어 수상까지.
“너무 행복하다. 꿈같다. 스페인으로 돌아가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게 너무 기대된다. 인생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
공교롭게도 유로 2024 결승전은 라민 야말 생일 다음날이었다.
그의 활약은 최연소 기록 경신에 그치지 않았다.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도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야말은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전문가들의 찬사
리오 퍼디낸드 전 잉글랜드 수비수는 야말을 “센세이션”, “엘리트 선수”로 평가했다.
후안 마타 전 스페인 미드필더는 “야말의 미래는 무한하다”고 극찬했다.
바르셀로나의 감독 사비는 야말을 두고 “이런 퀄리티의 선수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비는 야말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