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 양민혁의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됐다.
26일 축구 이적 시장 전문 1티어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트위터에 “HERE WE GO”와 함께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간다. 이적 절차는 마무리됐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양민혁은 이영표-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 토트넘 코리안리거가 된다. 양민혁 이적에 토트넘 구단이 굉장히 애를 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골드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양민혁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시장에서 재능을 발굴하는 것에 익숙하며, 이번 영입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손흥민 역시 양민혁의 영입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의 이적은 토트넘이 최근 몇 년 동안 추구해온 젊은 재능 영입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을 포함한 여러 18세 이하 선수들을 영입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양민혁도 이와 같은 전략 아래 영입된 선수로, 그의 다재다능함과 잠재력은 팀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손흥민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양민혁을 낙점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 만큼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 리그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K리그1 역대 최연소 멀티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양민혁은 좌우 윙어로 활약이 가능해 토트넘의 공격진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그의 멀티성은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설레는 그 장면을 빨리 볼 수 있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