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토트넘 현지에서 논란인 한국인 팬 복장

영국 현지에서 한국인 축구팬 복장이 논란이다.

28일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있었다.

토트넘 홈 구장에서 열린 경기이다 보니, 한국인 축구팬들도 경기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축구 팬의 복장이 현지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트위터와 레딧에 올라온 사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안에 아스날 ‘외데고르’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이벌 의식이 강한 현지 축구 팬들이 보기에 눈살이 찌뿌려질 수 있는 광경이다. 실제 상당히 많은 해외 축구 팬들이 이 게시글을 보고 욕과 비난 섞인 말을 쏟아냈다.

토트넘 관련 트위터 계정에는 “진짜 역겹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답글에는

“미친x 아닌가?”, “레전드네..”

“전형적인 한국인 축구 팬이다..”

“쟤는 아마 이게 현지 팬들에게 무슨 의미인지 전혀 이해 못한 듯..”

등 해당 남성의 행위를 꼬집는 말들이 줄을 이었다. 사실 한국 축구 팬들의 유니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한국인 황희찬과 손흥민 유니폼을 반으로 자르고 입고 온 팬의 모습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 외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채 상대 팀 서포터즈가 있는 좌석에 들어가려는 시도는 빈번히 있었다.

이런 논란이 계속 터지다 보니 프리미어리그를 직관 오는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 현지 팬들의 불만이 많아졌다.

사실 라이트한 축구 팬 입장에서는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관광객 혹은 외지인 입장에서는 적어도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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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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