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이강인의 활약은 팀 내에서 정말 독보적이다.
마요르카 공격의 대부분이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체감으로만 그런 게 아니라 이강인의 이번 시즌 활약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제껏 이렇게 많이 선발에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5시즌 이강인의 출전 시간&공격포인트 기록을 살펴보면..
2018-19 시즌
- 리그 3경기(0선발)
- 출전 시간: 21분
유로파리그 2경기(2교체), 국왕컵 6경기(4선발 2교체) 등이 있지만 대체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다.
2019-20 시즌
- 리그 17경기(3선발)
- 출전 시간: 444분
- 2골
첫 시즌에 비해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챔스 5경기(4교체), 국왕컵 2경기(2선발)
2020-21 시즌
- 리그 24경기(15선발)
- 출전 시간: 1265분
- 4도움
국왕컵 3경기(2선발)
점점 선발 빈도가 늘어나긴 했으나 확고한 주전을 차지 하진 못했다.
결국 21-22 시즌에 마요르카로 이적한다.
이후 스탯은 어떻게 변했을까?
2021-22 시즌
- 리그 30경기(15선발)
- 출전 시간: 1409분
- 1골 2도움
국왕컵 4경기(3교체)-1도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경기 이상 출전 한 이강인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현재..
2022-23 시즌
- 리그 17경기(15선발)
- 출전 시간: 1292분
- 2골 3도움
지난 시즌만 해도 선발과 교체 비중이 1:1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단 2경기만 교체로 나섰다.
또, 전반기 만에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를 넘겼고 출전 시간도 벌써 1300분에 이르렀다.
앞으로 2경기만 나서면 지난 시즌 전체 출전 시간을 넘기게 된다.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고 볼 수 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기회가 주어지니 물 만난 고기인 거 마냥 날아다녔다.
이번 시즌은 아마 이강인이 지금껏 쌓아온 잠재력을 폭발 시킨 시즌으로 기억 되지 않을까.
물론 아직도 후반기가 남아있다. 남아 있는 일정도 정말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