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6일 열린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뒀다.
공식적 48경기 무패 기록은 포르투갈 레전드 에우제비오가 뛰었던 벤피카(1963년 12월~65년 2월)와 타이 기록이다.
사실 리그에서는 이미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터라 승패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다. 하지만 역대급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레버쿠젠 선수들의 집중력은 더더욱 높아지는 듯 하다.
레버쿠젠은 앞으로 분데스리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 2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을 하게 된다.
독일 축구 황제 ‘바이에른 뮌헨’도 하지 못했던 대업적이다.
레버쿠젠은 현재 23-24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도 올라있다.
다가오는 10일 AS로마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르는데, 여기서 지지 않을 경우 유럽대항전 역사에도 한 획을 긋게 된다.
유럽 클럽 대항전 출범 이후 공식전 최다 연속 무패를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레버쿠젠이 ‘무패 우승+무패 시즌’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기나 했을까.
대기록까지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지지 않고 결승에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남은 시즌 일정은 5경기다.
- vsAS로마(유로파리그 4강 2차전)-5월 10일
- vs보훔(분데스리가 33라운드)-5월 13일
- vs아우쿠스부르크(분데스리가 34라운드)-5월 18일
- vs카이저슬라우테른(포칼컵 결승)-5월 26일
- vs유로파리그 결승(??)
무패 기록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유로파리그 우승-포칼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현재 레버쿠젠의 분위기를 보면 이를 저지하기 쉽진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