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점에서 보면..” 투헬 감독 레알과 챔스 4강 2차전 앞두고 ‘김민재 제외 암시’

김민재의 실수 임팩트가 크긴 컸던 것 같다.

8일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중앙 수비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투헬 曰

“현재 시점에서 보면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우파메카노, 김민재보다 앞서 있다.”

“그들은 함께 뛸 자격이 있다. 더리흐트는 그린 신호를 받았고 내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당초 더리흐트는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훈련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번 2차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투헬 감독의 발언을 보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후 너무 빠른 경기 복귀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투헬 감독이 더리흐트 경기 출전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2번의 실점 과정에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재의 실책이 있었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투헬 감독은 인터뷰 과정에서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으로 수비한다. 너무 욕심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라며 공개 석상에서 그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4일 열린 슈투투가르트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나서 또 한 번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에도 3골을 내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일련의 흐름을 지켜본 투헬은 결국 더리흐트를 빨리 기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투헬 감독은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챔스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참고로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1차전에서 비긴 뒤 2차전에서 상대에게 패하며 상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적은 1991년이 마지막이다.

또, 레알은 23년 4월 이후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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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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