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폼은 여전히 살아있다.
8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월드컵 예선 경기. 0대0 상황이던 후반 75분, 메시가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몸도 못 날리고 멍하니 바라보는 골키퍼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 골로 메시는 또 하나의 기록을 갱신했다.
통산 65번째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역대 프리킥 득점 5위로 올라섰다.
‘프리킥 마스터’ 데이비드 베컴과 동률이다.
프리킥 역대 득점 순위 TOP10
- 1위 주니뉴 (77골)
- 2위 펠레(70골)
- 3위 레그로타글리, 호나우지뉴(66골)
- 5위 베컴, 메시(65골)
- 7위 지쿠, 마라도나(62골)
- 9위 쿠만, 호날두(60골)
3위까지는 단 1골. 단독 3위까지는 2골만 넣으면 된다.
지금 기세라면 2위 펠레 기록을 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프리킥 기록만 세운 게 아니다. 메시는 역대 월드컵 남미 예선 득점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남미 예선 득점 순위 TOP5
- 1위 메시-아르헨티나, 수아레즈-우루과이(29골)
- 3위 마르셀로 마르틴스-볼리비아(22골)
- 4위 알렉시스 산체스-칠레(20골)
- 5위 크레스포-아르헨티나(19골)
36세, 폼이 주저 앉아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각종 기록들을 부수고 다니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가 은퇴하는 그 날, 과연 어떤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