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골 기록 갱신을 앞둔 황희찬이 보인 반응..ㄷㄷ

“기록을 깬다고 해서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이 최근 자신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남겼다.

영국 울버햄튼 지역지인 ‘Shropshire star’는 3일 황희찬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전반기에 대한 소감과 박지성 선수의 PL 통산 득점 기록 갱신을 앞둔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시즌 현재 11골을 넣었는데, 이는 자랑스러운 기록입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게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계속 발전하고 싶기 때문에 100% 만족스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멈추고 싶지 않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해서 다음 단계까지 나아가고 싶습니다.”

“과거 한국 선수들이 세운 놀라운 기록들을 갱신하는 것은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하지만 그 기록을 깬다고 해도 제가 선배들을 능가했다고 말하거나, 그들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저 저에게 계속 발전하고 노력하기 위한 동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릴 적에 박지성 선수 경기를 보며 꿈을 키웠습니다. 최근에는 기성용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죠. 제가 그들의 기록을 깨면 저를 자랑스러워 해줄 것 같아요.”

“이는 저에게 매일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되기 위해 축구를 하지 않고 저 자신과 싸움을 생각하며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최고 수준으로 경기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18골로, 박지성(19골) 기록 갱신을 앞두고 있다. 18골 가운데 10골이 이번 시즌 전반기에서만 나왔다.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6위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팀 최고 연봉 수준으로 재계약까지 마쳤다.

그럼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여전히 성장을 갈구하는 황희찬의 태도는 정말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

최고의 폼으로 아시안컵에 합류하는 황희찬이 좋은 결과를 내길 기원한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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