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상대 시즌 12호골..” 울버햄튼 황희찬이 박지성 넘고 세운 기록

‘코리안가이’가 펩 과르디올라 앞에서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5일 열링 울버햄튼과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황희찬의 발끝은 빛이 났다.

황희찬은 0-3으로 뒤져있던 후반 8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12번째 리그 득점이었다.

이번 득점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 황희찬이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20골을 채우게 됐다.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득점 수다.

  • 1위 손흥민(119골)
  • 2위 황희찬(20골)
  • 3위 박지성(19골)
  • 4위 기성용(15골)
  • 5위 오카자키 신지(14골)

황희찬은 또 울버햄튼 클럽 역사에 남을 기록도 세우게 됐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울버햄튼 소속 PL 최다 득점 4위(20골)에 올라있다. 1위 라울 히메네스(40골), 2위 스티븐 플레처(22골), 3위 후벵 네베스(21골)에 이은 4위다.

보다시피 2골만 더 넣으면 3위로, 3골 넣을 경우 단숨에 클럽 통산 PL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선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득점 감각은 완전히 물이 올랐다. 아시안컵 전후로 부상에 시달리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아스날 하베르츠, 노팅엄 크리스 우드와 동률이다.

한편, 황희찬에게 또 한 번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는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황희찬에 대해 짤막한 평가를 내놓았다.

“Hwang, Cunha always is dangerous”

“황희찬과 쿠냐는 항상 위험하다”

황희찬에게 몇 번 당해서일까.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로 지칭했던 펩이 이젠 확실하게 ‘Hwang’이라고 부르고 있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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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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