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노팅엄 포레스트전 활약으로 영국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8일 열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공격력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대1로 맞서고 있던 후반 8분, 판더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결승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번째 도움이다.
후반 40분 경에는 회심의 슛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아쉽게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 손흥민은 좋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7.9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반 더 벤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선제골 장면에서도 베르너와 호흡을 보여줬다.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경기 종료 후 EPL 사무국에서 진행한 MOM 팬 투표에서도 손흥민은 1위를 차지했다(52.3%)
유의미한 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재 도움 1위는 트리피어(뉴캐슬), 왓킨스(아스톤빌라),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가 10개를 기록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과 단 한 개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충분히 도움 1위 기록을 넘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어시스트 순위도 변동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61개 도움을 기록해 역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진입이 눈 앞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10(한 시즌 골&도움 10개 이상)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이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득점은 15골을 기록했고, 도움은 딱 한 개만 올리면 된다. 남은 리그 일정에서 손흥민의 개인 활약이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