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 갑자기 김민재 옹호 나선 투헬 감독

불과 며칠 사이에 투헬 감독의 태도가 바뀌었다.

레알마드리드전에서 김민재의 태도를 꼬집었던 바이에른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이 이번에는 김민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화제다.

4일 슈투트가르트와 32라운드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콕 집어 언급했다.

“더 리흐트는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일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

“김민재의 실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우리는 계속 김민재를 지지하고 있다.”

“김민재는 수동적으로 수비할 필요가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지난 베를린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기대를 한다.”

투헬 감독의 이러한 발언을 들은 축구 팬들은 다소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1일 열렸던 레알마드리드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두 번의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원흉이 됐었다. 당시 투헬 감독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한 바 있다.

1일 레알마드리드전 이후 투헬 曰

“김민재는 탐욕적이었다. 그런 식으로 수비하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pk 장면에서도 다이어가 백업을 들어오고 있었다.”

당시 온 언론이 나서서 김민재의 실수를 언급한 상황에서 투헬 감독의 이 발언은 그닥 놀랍진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헬은 본인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투헬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 해서 일까?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갑자기 김민재를 옹호하며 다독이는 모습이다.

사실 투헬 감독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다.

현재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현재 주전으로 쓸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은 다이어-김민재가 유력하다.

독일 현지 언론들도 레알마드리드와 4강 2차전에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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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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