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23 아시안컵 우승..”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대진 확정’

일본이 2024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4일 열린 2024 AFC U-23아시안컵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야마다 후키 결승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통해 꽤 유의미한 성과들을 달성했다. 2016년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최다 우승)에 성공했고, 후지타 조엘 치마가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당연히 가장 큰 성과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이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파라과이-말리-이스라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상대적으로 순조로운 조에 편성돼 토너먼트 진출도 노려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준우승을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은 스페인-이집트-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3위를 차지한 이라크는 아르헨티나-모로코-우크라이나와 함께 B조에 속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파리 올림픽 진출을 노린다.

3-4위전에서 이라크에게 패한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기니’를 상대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길 경우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게 된다. 두 팀 사이 승자는 프랑스-미국-뉴질랜드가 있는 A조로 향하게 된다.

결과를 보고 나니 조금은 씁쓸하다.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에게 패했던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한국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대회에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벌써부터 후폭풍이 거세다. 최대 관심 종목이었던 ‘축구’가 아예 대회 출전조차 못하다 보니 관련 종사자들의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진다.

선수들 역시 좋은 기회를 코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축구 강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전세계 각지에서 스카우터들이 몰리는 것은 너무나 뻔한 스토리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유럽 진출을 꿈꾼 선수도 있었을 터인데 아쉽게 됐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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