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3-2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무 4패로 A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종 탈락했다.
힘들게 따낸 챔스 티켓인데, 허망한 결과로 끝났다. 맨유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리그도 마찬가지지만,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챔스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은퇴 전 챔스 성적
그렇다면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 시절 챔스 성적은 어땠을까.
공평한 비교를 위해 11시즌 기준으로 성적을 정리해봤다.
- 02-03 시즌: 8강
- 03-04 시즌: 16강
- 04-05 시즌: 16강
- 05-06 시즌: 조별리그
- 06-07 시즌: 4강
- 07-08 시즌: 우승
- 08-09 시즌: 준우승
- 09-10 시즌: 8강
- 10-11 시즌: 준우승
- 11-12 시즌: 조별리그
- 12-13 시즌: 16강
결승에만 무려 3번 진출해 1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당연한 얘기지만(?) 은퇴 전 11시즌 동안 챔스에 아예 못나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렇다면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성적은 어떨까?
모예스, 반할, 무리뉴, 솔샤르, 텐하흐 등이 이끌었던 맨유의 최근 11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맨유 최근 11시즌 챔스 성적
- 13-14 시즌: 8강
- 14-15 시즌: 진출 실패
- 15-16 시즌: 조별리그
- 16-17 시즌: 진출 실패
- 17-18 시즌: 16강
- 18-19 시즌: 8강
- 19-20 시즌: 진출 실패
- 20-21 시즌: 조별리그
- 21-22 시즌: 16강
- 22-23 시즌: 진출 실패
- 23-24 시즌: 조별리그
진출 실패만 4차례였고, 조별리그 탈락은 3번이다.
최고 성적은 모예스 시절인 13-14 시즌 8강, 그리고 솔샤르 시절 18-19시즌 8강이다.
공교롭게도 가장 욕을 많은 감독이라 할 수 있는 모예스와 솔샤르 시절 챔스 성적이 고점이었다.
퍼거슨 은퇴 후 11시즌이 지났지만, 아직도 맨유는 전성기 시절의 포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퍼기 시절과 비교하면 스타 감독, 스타 선수들을 정말 많이 영입 했는데도 이렇다. 참 아이러니하다.
맨유의 전성기는 언제 다시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