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지역 매체 중 하나인 데포르트발렌시아노가 발렌시아 구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내보낸 것을 두고 ‘최악’ 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이강인 이적은 발렌시아 역사상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다.”
갑자기 이런 평가를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 후 1군 입성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감독은 막상 1군에 입성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수 년 간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어갔고, 발렌시아는 결국 이강인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적료 한 푼 없이 이강인을 마요르카로 보낸 것이다.
발렌시아에서는 애매한 입지였지만,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이적 첫 시즌부터 30경기 이상 출전을 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3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PSG로 이적하게 됐다.
여기서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의 희비가 엇갈린다.
유스 시절부터 성인까지 이강인을 키운 것은 발렌시아다. 그러나 막상 1군 무대에서는 이강인을 제대로 써 먹지도 못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내보낼 때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했다.
반면 마요르카는 고작 두 시즌 이강인을 데리고 있으면서 제대로 뽕을 뽑았다. 팀도 괜찮은 성적을 거뒀고, 0원에 데려온 이강인을 PSG에 이적시키면서 2000만 유로라는 수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