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떡하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아시안컵 차출’을 진심 걱정하는 이유

분데스리가가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팀을 정비하고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오히려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김민재 전력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독일 아벤트차이퉁-

1월 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시점, 김민재는 아시안컵 대회를 뛰고 있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주전 센터백 김민재 없이 상당 수의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1~2월 바이에른 뮌헨 일정

  • 1월 13일 vs호펜하임
  • 1월 21일 vs브레멘
  • 1월 25일 vs유니온 베를린
  • 1월 27일 vs아우쿠스부르크
  • 2월 3일 vs 묀헨 글라드바흐
  • 2월 11일 vs 레버쿠젠
  • 2월 15일 vs 라치오(챔스)
  • 2월 19일 vs보훔
  • 2월 25일 vs 라이프치히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없이 치러야 할 경기는 6경기나 된다.

특히 2월 11일은 현재 리그 1위 레버쿠젠과 일정이 잡혀 있다.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을 정할 수도 있는 승점 6점 짜리 매치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아시안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다.

레버쿠젠과 맞대결 이후 4일 뒤에는 라치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이 있다. 이 경기 김민재 출전 여부도 확실치 않다. 이 경기는 이탈리아 라치오 홈에서 열린다. 곧 바로 복귀한다고 해도 누적된 피로+시차 적응 등의 이유로 출전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걱정하는 이유는 또 있다. 김민재의 혹사 문제다. 분데스리가는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김민재는 현재 대표팀에 합류에 아시안컵 대비에 매진 중이다.

대회가 시작 되는 1월부터는 이라크와 친선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까지 연이은 경기 출장이 불가피하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전반기에도 6번이나 한국 대표팀 일정에 모두 나섰다. 9월엔 영국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라고 전하며 먼 거리를 오가는 김민재 체력에 우려를 표했다.

뮌헨은 또 현재 남아있는 센터백 자원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더 리흐트가 부상에서 돌아와 뮌헨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더 리흐트’ 둘 중 한 명이 또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큰 일이다. 뮌헨은 센터백 스쿼드 뎁스가 얇다. 소위 말하는 ‘주전급’ 센터백이 더 이상 없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배경을 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의 아시안컵 조기 탈락을 바라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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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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