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타클로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흥민이 리그 11번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24일 열린 에버튼과 18라운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전반기만에 11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토트넘 입단후 가장 빠른 페이스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보다 훨씬 빠르다.

최근 3시즌 손흥민 득점 페이스를 정리했다.
기준은 18라운드까지다. 먼저 득점왕을 땄던 21-22시즌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21-22 시즌
- 1라운드 vs 맨시티(1골)
- 3라운드 vs 왓포드(1골)
- 6라운드 vs 아스날(1골)
- 8라운드 vs 뉴캐슬(1골)
- 14라운드vs 브랜트포드(1골)
- 15라운드 vs 노리치시티(1골)
- 18라운드 vs리버풀(1골)
18라운드 기준 8골
*이후 후반기 15골 기록(최종 23골)
22-23 시즌
- 8라운드 vs 레스터시티(3골)
놀랍게도 지난 시즌 손흥민은 18라운드까지 단 3골 밖에 넣지 못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활약으로 최종 10골을 넣으며 마무리 했다.
23-24 시즌

- 4라운드 vs번리(3골)
- 6라운드 vs아스날(2골)
- 7라운드 vs리버풀(1골)
- 9라운드 vs풀럼(1골)
- 10라운드 vs 크리스탈팰리스(1골)
- 14라운드 vs맨시티(1골)
- 16라운드 vs 뉴캐슬(1골)
- 18라운드 vs 에버튼(1골)
이번 시즌 현재 손흥민은 18라운드 기준 11골을 넣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21-22시즌 보다 3골 더 많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 한 이후 전반기 동안 리그 10골 이상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는 3위. 2위 살라(12골)와는 1골, 1위 홀란드와는 3골 차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득점왕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아시안컵으로 한 동안 팀을 떠나야 한다는 점이 득점 레이스의 큰 걸림돌이다.

현재 구체적인 아시안컵 합류시점을 나오지 않았지만, 29일 브라이튼전과 31일 본머스전을 치르고 가는 것은 확실하다.
이후 토트넘의 리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월 15일 vs맨유
- 2월 1일 vs 브랜트포드
- 2월 3일 vs 에버튼
- 2월 11일 vs 브라이튼
- 2월 18일 vs울버햄틈
- 2월 24일 vs 첼시
참고로 아시안컵 결승전 날짜가 2월 11일이다.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4경기를 이탈하는 셈이다.
이 기간 살라도 아프리카네이션스컵으로 리버풀 팀을 떠난다. 따라서 맨시티의 홀란드가 이 기간 얼마나 달아 날 지가 이번 시즌 득점 레이스 향방을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