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수준 미달?’ 프랑스 언론 비판에 제자를 감싼 PSG 엔리카 감독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향한 비판을 직접 나서서 반박했다.

최근 이강인은 프랑스 축구 언론의 과한 비판 폭격을 맞아 논란이 됐다.

18일 열린 LOSC릴과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88%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2번의 찬스 메이킹,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음에도 르 파리지앵으로부터 평점 3점을 받았다.

이날 뿐만이 아니다. 지난 14일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에 90MIN 프랑스, 풋메르카토 등으로부터 3점을 받았다.

평점도 평점이지만 직설적인 코멘트가 한국에서 논란이 됐다.

“이강인은 PSG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 한다”-프랑스블루

“이강인은 개성도 전진 패스 능력도 부족하다. 그는 PSG 수준에 맞지 않는 선수”-피에르 메네스

하지만 PSG 엔리케 감독은 전혀 여기에 동의 하지 않는 듯 하다. 21일 메츠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엔리카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PSG 엔리케 감독 曰

“이강인은 라리가를 챙겨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스타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오른쪽 뿐만 아니라 왼쪽 윙어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다. 중앙에서도 뛴다. 때로는 가짜 공격수도 수행한다.”

“이강인은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현재 팀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팀에 이런 멀티 능력을 갖춘 어린 선수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엔리케 감독 말대로 이강인은 현재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포지션이 고정돼 있지 않고, 경기 때 마다 역할이 바뀌어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을 놔두고 계속해서 다른 위치에 쓰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과한 비판을 날린 프랑스 언론들은 이런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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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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