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열린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 나선 브라이튼 소속의 미토마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날 미토마는 선발로 나섰는데, 후반 38분 야쿠프 모데르와 교체 아웃 됐다. 그런데 경기 종료 뒤 미토마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 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발을 짚은 것을 보면 가벼운 부상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부상이 심할 경우 일본의 아시안컵 준비에도 상당히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미토마는 최근 일본 대표팀의 중심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부상 당한 선수가 더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빅리거들이 말이다.
아스날 소속 수비수 토미야스는 12월 3일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 했다.
현재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월 초중순 복귀 예정이다. 하지만 이 때는 아시안컵 개막까지 1주 정도 남은 시기다.
이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 소속 이타쿠라가 10월 발목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복귀를 못했다. 슈투트가르트 소속 이토히로키도 근육 부상으로 일본에서 치료 중이다.
이런 부상 악재가 일본 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아직 한국 대표팀 멤버 가운데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없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도 이 시기를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12월말~1월초까지 이어지는 박싱데이 일정을 치르는 프리미어리거(손흥민, 황희찬)들은 더 신경 써야 한다.
참고로 손흥민은 12월 31일 본머스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까지 토트넘은 에버튼(24일), 브라이튼(29일), 본머스(31일) 3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