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네이마르 뺨치는 센스로 프리미어리그 9,10호골을 연달아 꽃아 넣었다.
28일 열린 브랜트포드와 19라운드 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4분, 수비 패스미스를 가로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감각적인 볼컨트롤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 10호골을 연달아 터뜨린 것이다.
이 날 황희찬의 2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은 브랜트포드를 3-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날 경기 MOM은 단연 황희찬이었다. 또,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 역사에 남을 미친 기록들을 세웠다.
울버햄튼 역사상 세 번째
- 라울 히메네즈(18-19, 19-20)
- 스티븐 플레처(10-11, 11-12)
- 황희찬(23-24)
울버햄튼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단 두 명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 황희찬이 10호골에 성공하면서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울버햄튼 한 해 최다골 2위
황희찬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올 한해 13골을 넣었다.
그런데 이는 울버햄튼 역사상 한 해 최다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2019년 15골을 넣은 라울 히메네즈다.
아시아 역대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아시아 축구 선수 중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황희찬이 역대 두 번째다.
첫 번째는 다들 알고 있는 손흥민이다. 참고로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