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3년 피파랭킹을 23위로 마무리 했다.
FI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피파랭킹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11월 A매치 이후 공식 경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그렇다면 올 한해 한국의 피파랭킹 변화는 어땠을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피파 랭킹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2018년 8월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였다. 하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 체제에서 차근차근 랭킹 포인트를 쌓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 한국은 무려 25위를 기록했다. 32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부푼 시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최약체 엘살바도르와 비기는 등 부임 후 5경기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당연히 랭킹도 떨어졌다. 이 기간 한국은 28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9월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유럽에서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시작으로 A매치 5연승을 기록했다.
- vs사우디(1-0승)
- vs튀니지(4-0승)
- vs베트남(6-0승)
- vs싱가포르(5-0승)
- vs중국(3-0승)
그렇게 떨어지던 피파랭킹은 다시 방향을 틀어 23위에 안착.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3년 최종 피파랭킹
현재 한국은 아시아 기준 3위에 해당한다. 일본(17위), 이란(21위) 다음이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피파랭킹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소위 말하는 메이저 대회 경기는 일반 평가 전보다 가중치가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이 만약 결승까지 가서 우승한다면, 10위권 진입도 불가능 하지 않다.
간혹 피파랭킹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피파랭킹은 월드컵 본선 시드 배정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호가 극적으로 피파 랭킹을 끌어올린 결과 3포트에 배정 됐다. 높은 포트에 속할 수록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고 약팀을 만날 확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