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21일 열린 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 보훔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전반기 16경기를 13승 3무, 승점 42점이라는 역대급 페이스를 기록했다.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도 세우지 못한 기록과 함께 레버쿠젠은 독일 역사상 최강의 전반기를 보냈다.
기록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독일 축구 역사상 시즌 첫 25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간 팀은 사비알론소가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최초다.‘ -스쿼카-
현재 레버쿠젠은 시즌을 시작하고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리그만 그런 게 아니다. ‘전 대회’ 통틀어서다.
무패도 그냥 무패가 아니다. 22승 3무라는 승리 비중이 매우 높은 무패행진이다.
성적을 조금 더 들여다 보자.
- 분데스리가 13승 3무(1위)
- 유로파리그 6전 전승 (조별리그 1위 통과)
- 독일 포칼컵 3전 전승(현재 8강 진출)
25경기 동안 레버쿠젠은 무려 81골을 기록했고 단 18실점만 내줬다. 클린시트 경기(무실점)는 11번에 달한다.
세계 최강 스트라이커 ‘케인’이 버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기준 득실차(+3)가 같다.
독일 분데스리가 12연속 우승을 하고 있는 뮌헨 기록이 이번 시즌 깨지게 될까?
‘어차피 우승은 뮌헨’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레버쿠젠의 경기력과 페이스를 보면 뮌헨에게 이번 우승 도전은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아 보인다.
레버쿠젠의 시즌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될까. 리그 1위는 물론 포칼컵, 유로파리그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상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