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쓰비시컵 우승 컵의 주인공은 태국이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서 치른 마지막 대회는 준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2017년부터 시작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의 동행도 이렇게 막을 내린다.
박항서 감독이 남긴 업적은 뭐가 있을까?
2017년부터 2023년 미쓰비시컵까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서 거둔 주요 성적을 정리해 봤다.
2018년
-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준우승
박항서 매직이 처음 발동된 대회다. 준우승을 거뒀음에도 베트남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AFC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이었기 때문.
이 대회에서 베트남 U 23팀은 1급 노동훈장, 박항서 감독 개인에게도 3급 노동 훈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4강
기세를 이어 아시안 게임에서도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4강에서 한국을 상대하기도 했다. 아쉽게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 2018 AFF 스즈키컵
동남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1년 사이 역대급 성과를 거둬 버린 박항서 감독이다.
2019년
- 2019 아시안컵 8강
성인 국가대표팀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대회 준우승인 일본에게 단 1골만 내주고 패했을 정도로 선전했다.
- 2019 킹스컵 준우승
- 2019 필리핀 동남아시안 게임 우승
2021년
-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월드컵 진출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 진출도 성공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월드컵 진출은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한 계단 더 올려 놓았다.
2022년
- 2021 하노이 동남 아시안 게임 우승
태국을 이끌고 동남 아시안 게임 우승에 성공했다.
- 2022 미쓰비시컵 준우승
불과 5~6년 사이 베트남 축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떠나는 박항서 감독.
앞으로 좋은 행보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