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그 통산 100번째 도움..” 토트넘 복귀 하자마자 역대급 기록 세운 손흥민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하는 사람은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11일 열린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브랜넌 존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극장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시즌 6번째 도움이자, 44일 만에 나온 리그 도움이다.

아시안컵 대회 여파로 피로가 누적됐을 법도 한데, 손흥민의 발끝은 굉장히 날카로웠다.

손흥민이 세운 기록

이날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아시안컵에서 상당히 많은 경기를 뛴 탓에, 이번 라운드는 명단 제외가 돼도 이상하지 않았던 경기다.

실제 토트넘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앞서갔다면, 손흥민 투입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날 토트넘 공격진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국 후반 62분 손흥민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기서 ‘손흥민 매직’이 시작 됐다.

62분 투입 돼 경기 종료까지 손흥민이 활약한 시간은 불고 30여분 남짓이다.

이 시간 동안 손흥민은 터치 14회, 기회창출 2회,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 나온 짜릿한 도움이었다.

손흥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승점 1점 밖에 따지 못했을 것이다. 이랬을 경우 토트넘은 4위가 아닌 5위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또, 손흥민 개인에게도 굉장히 뜻 깊은 도움이었다.

이번 어시스트는 손흥민 유럽 리그 통산 100번째 도움이다. 이제는 득점에서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굉장히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아시안컵 대회 여파로 지칠 만도 한데, 손흥민의 모습에선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라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오축
오축
오늘의 축구이야기 오축에디터입니다. 선수 이적 소식, 경기 결과, 통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축구 뉴스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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